24학년도 공고가 많지 않은 이유?

 

 

2024학년도 강사공고 및 모집 기간을 마치며 이번 연도에는 모집공고가 이전에 비해 많이 없다는 말씀들을 출강하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듣곤 했습니다.

 

원인을 찾아 보도록 하지요.

 

 

방과 후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지난 코로나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계약한 학교들은 개학을 하지 못하고, 다음 분기로 다음 분기로 연기에 연기 그렇게 2년에 시간을 흘려보내셨을 텐데요.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으로 이직을 하시는 분도 계셨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기다리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방과 후 학교 체계가 코로나로 인해 조금 변형 됐습니다. 학교에 따라 2년이 아니라 1년 6개월 정도 휴교가 된 학교도 있었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학교와 운영되지 않는 학교, 선생님들에 이탈로 인한 수업 폐강이 많았습니다.

 

기존에 1년 단위로의 계약 형태로 거의 모든 부서가 공고를 통한 모집이 되었고, 한 해에 운영되는 모든 부서의 서류&면접이 진행되던 방식이 코로나로 인한 수업에 안정화가 덜 된 상태에서 1년 수업을 하고 만족도 조사 점수가 높은 선생님들에게 1년을 연장하여 수업을 할 수 있는 형식이 되면서 1년 + 1년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학교가 다 시행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장 제량인 게 많다 보니 이곳은 답이 없는 게 답이기 때문이지요.

 

1년 계약 후 1년을 연장하여 수업을 하게 되는 시스템은 기존 선생님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형식입니다. 다만 2년이 된 시점에서는 기존처럼 모집공고가 나오고 다시 서류&면접을 통과해야 하지요. 

 

반가운 형식인 건 맞지만 대부분에 선생님이 계약 연장을 하기 때문에 해당 부서는 공고에서 안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없는 부서는 다음 해에 공고에 보이겠지요.

 

 

정리해 보면, 코로나로 인한 모집공고 형태가 달라졌고, 강사 계약 기간이 학교에 따라 1년+1년 이 되면서 해당부서에 선생님이 계약 연장을 했을 경우, 해당과목은 모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2024학년도에 내가 수업하는 과목이 보이지 않았던 학교는 2025학년도에 모집공고에 해당 과목 강사님을 모집하겠지요.

 

2월이 되었습니다. 계약한 학교마다 오리엔테이션과 채용신체검사 서류 제출을 해야 하는 시기이지요.

저도 오늘 채용신체검사받으러 가서 피도 뽑고 시력검사도 하고 했네요.

하는 길에 위, 대장 내시경도 하였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건강 챙기시고 다가오는 2024학년도 수업 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