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출강?? 그냥 등교라고 하겠습니다. 학교를 가는 건 학생도 선생님도 설레는 마음으로(?) ㅎ
학교에 규모가 크건 작건, 교직원들을 포함해 내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 대부분은 제가 누군지 모를 수 있습니다. 당연하구요.
우리 강사님들이 학교에 귀속되어 있는 시간은 특정요일 몇 시간이죠. 오며 가며 마주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 경우 낯선 인물로 경계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또한 제가 누군지, 외부 사람으로 오해해서 생기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아저씨 누구예요?" 라며 천진난만하게 묻기도 하고,
어떤 선생님께서는 "어디서 오셨죠? 택배 오셨나요?"라고 묻기도 하더군요..ㅋ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 않고, 그렇게 누군지도 모르는 외부인을 보는 반대시선에서도 경계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생각보다 보수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당연합니다.
그 이유로는 외부사람에 출입이 제한적입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입니다. 안전상에 문제이기도 하죠.
세상이 흉흉하여 뉴스에도 나오곤 했지요. 그 후로 더 강화된 것도 있습니다.
외부인은 정문 출입관리소에서 명찰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학교들이 있고, 행정실이나 교무실에 경유하여 출입증을 받고 학교 안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강사 선생님들은 매번 그래야 할까요?
출강하는 학교는 학교마다 명찰을 선물(?) 해줍니다. 형식은 학교마다 조금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부서명만 있는 명찰, 이름만 있는 명찰, 부서명과 이름이 같이 있는 명찰, 사진까지 붙는 명찰 등등...
생김새는 비슷합니다. 수업을 할 때 조금은 신경 쓰이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준 데에는 이유가 다 있지요.
신분 확인을 위함이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봐도 '아 방과 후 선생님이시구나 아하'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저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 택배 아저씨, 급식소 아줌마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명찰은 꼭 착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학교에는 고생해 주시는 급식소 조리원분들, 학교에 무거운 택배를 가져다주시는 기사님들도 많이 뵐 수 있습니다.
(목에 차는 명찰 외에도 차량에 출입증도 있습니다. 차량 관련은 다음 포스팅에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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