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출근 하세요. (feat.부지RUN)

수업시작 시간은 A반(1-2학년) 기준 4교시 수업 종료 시 13시부터 시작입니다.

5교시 수업 종료 시 13시50분에 시작을 하는 게 보통이지요.

 

물론 부서 특성상 특별실이나 체육관, 운동장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학교 정규수업시간과 겹치면 안 되기 때문에 2시 50분에 시작을 하거나 3시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과 겹치게 되면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거나 정규 수업이 우선이기에 수업 장소에 따라 후순위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 시청각실이나 다목적실 등 빈강의실에서 수업)

 

 

위에 말씀드린대로 13시에 첫 수업을 한다고 설정해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40분에서 1시간 정도 미리 출근을 합니다. 

먼저 출근 하고 보면 같은 요일 선생님들이 하나 둘 출근하시는 걸 볼 수 있지요. 

저보다 일찍 와계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오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오다가다 만나는 학생들 중에는 저한테 누구 선생님이 안 보인다 어디로 가요?라고 묻는 학생도 있지요.

 

수업시간이 13시인데 한 시간 전에 출근하는건 너무 일찍 출근 아닌가요?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유 있게 출근해야 하는 이유와 상황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출근을 하면 우선 선생님들은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차하는 시간이 의외로 소요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짐은 차...(feat.주차)

 

2. 주차를 마치면 학교내에 있는 수업 출석부를 가지러 이동합니다. 대게 교무실(교육지원실)에 있으며 간혹 행정실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무실에 비치되있는 경우 교무실 내에 교감선생님이나 학년부장선생님, 실무사(코디) 선생님이 계실 수 있으며 수업에 임박해서 등장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들어서서 인사도 하시고 출석부를 챙기시는 게 선생님에게 좋은 이미지, 성실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습니다.)

 

3. 출석부를 챙기시면 해당 수업 장소로 이동 합니다. 수업 장소에 따라 주변 정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앞서 말씀드린대로 13시 기준 첫 수업은 1, 2학년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일찍 교실을 나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12시 30분이면 이미 해당 수업 장소 앞을 기웃거리거나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고 수업에 처음 참여 하는 학생들은 선생님이 안 보인다며 그냥 집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이 오지 않으셨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이유로 미리 수업 장소로 가서 학생들을 인솔하셔야 합니다.

 

5. 미리 알지 못했던, 공지 받지 못했던 학교 행사로 인해 수업 장소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입생 설명회, 입학식, 학부모 총회, 졸업식, 체육대회 등등 수업 장소를 급하게 변경해야 할 경우 미리 상황 판단을 하시고 실무사(코디) 선생님이나 부장선생님과 협의 후 수업 장소로 학생들을 인솔해야 합니다.

 

6. 체육부서중에는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사용합니다. 야외 활동이 안되는 날씨 상황 (우천, 폭염, 한파, 운동장이 젖은 상태)의 경우 체육관에서 활동을 합니다. 방과 후 부서들끼리 겹치는 경우도 있으니 날씨에 따라 수업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해당 부서 선생님들과 공간 조율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상황들 이외에도 생각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출근을 너무 타이트하게 하지 않고 여유 있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